마음구름

누군가 나에게 물었다

선자령구름 2024. 12. 18. 10:26

누군가 나에게 물었다 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김종삼

 

누군가 나에게 물었다. 시가 뭐냐고

나는 시인이 못 됨으로 잘 모른다고 대답하였다

무교동과 종로와 명동과 남산과

서울역 앞을 걸었다

저물녘 남대문 시장 안에서

빈대떡을 먹을때 생각나고 있었다

그런 사람들이

엄청 고생 되어도

순하고 명랑하고 맘 좋고 인정이 있으므로

슬기롭게 사는 사람들이 

그런 사람들이

이 세상에서 알파이고

고귀한 인류이고

영원한 광명이고

다름아닌 시인 이라고

 

서울대 나민애 교수님의

EBS 나의 두번째 교과서 국어 편을

재미있게 듣고 있다

'마음구름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심규선 콘서트  (3) 2024.12.22
서울시립미술관 &덕수궁  (1) 2024.12.22
시립합창단과 민우혁 공연  (3) 2024.12.07
소설 소년이 온다 와 12/3 비상계엄선포  (2) 2024.12.07
플라워 아트  (0) 2024.11.19